70대 할머니가 자신이 기르던 소에 머리를 받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난 6일 낮 12시 47분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과 119 구급대는 군산시 대야면의 한 축사에 쓰러진 A씨(70·여)를 발견한 아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축사에는 20여 마리 한우가 사육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축사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 5일쯤 기르던 소에 머리를 받히는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소를 돌보기 위해 우리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갑작스레 달려든 소에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