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가 프로야구에도 미쳤다. 선수단이 투숙한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경기가 취소됐다.
8일 KBO는 경기장 내 안전 및 방역 지침에 따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대전 경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최근 NC와 한화 선수단이 머문 서울 원정 숙소의 투숙객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화는 해당 숙소에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위해 2~5일 투숙했고, NC 역시 두산과의 주중 경기 때문에 지난 5~7일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와 NC 선수단 전원은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취소된 2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29일에도 두산 소속 전력 분석원과 KT 선수단의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