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창작 오페라 ‘미라클’ 10월 공연

입력 2021-07-08 15:48 수정 2021-07-08 15:58


CTS기독교TV(감경철 회장)가 주최하고 크리스챤문화예술원(김수배 대표)이 주관하는 창작 오페라 ‘미라클’ 공연이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CTS아트홀과 KBS아레나홀에서 열린다.

CTS기독교TV 창사 26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되는 오페라 ‘미라클’은 장달식 박사의 창작오페라 ‘아쿠아 오 비노’의 원작을 김수배 대표가 일부 수정하고 작곡가 안상혁 교수가 편곡했다. 성악가 12명, 합창단 30여명, 무용단 20여명, 오케스트라 50명 등 총 110여명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서울 금천수에 있는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는 100명의 지원자가 참가해 오페라 ‘미라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심사위원들은 “뛰어난 기량의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해 비교 평가하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평했다.

김수배 대표는 “이번 공연이 지친 분들에 대한 위로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무대 기회가 줄어든 예술인과 공연 관계자들에게도 기회 제공의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경색된 크리스천 문화 부흥의 전기가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오페라 ‘미라클’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첫 기적, 가나의 혼인 잔치 이야기를 모티브 했다.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친근하게 다가오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수익금은 방송 선교비와 코로나로 힘든 선교사와 목회자 유가족 지원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오페라 ‘미라클’은 오는 10월 15일과 16일에는 CTS아트홀에서 11월 5일부터~7일까지는 KBS아레나홀에서 4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후에는 지역의 중소규모의 교회를 찾아가 ‘찾아가는 오페라’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