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개봉 첫날 19만명 동원…흥행 저력 과시

입력 2021-07-08 15:40 수정 2021-07-08 15:42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뽑힌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날 19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블랙위도우' 티저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날인 7일 19만599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블랙 위도우’는 개봉 당일 13만7740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지난해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영화 ‘테넷’을 뛰어넘었다. 오후 5시에 개봉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 5월 개봉 첫날 40만명의 관객을 모은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인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나타샤 역을 맡아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음모에 맞선다.

수입·배급을 맡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화려한 액션과 따뜻한 드라마로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많은 관객들의 호평과 지지를 얻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 위도우’에 1위를 내줘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 ‘발신제한’의 7일 관객 수는 2만724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1만5336명으로 여전히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3위로 내려간 ‘크루엘라’의 이날 관람객 수는 1만5585명을 나타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