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포럼, 8일 저녁 온라인 개최…알리스터 맥그래스 석좌교수 강의

입력 2021-07-08 11:49

한국 베리타스포럼이 8일 저녁 8시 ‘트랜스휴먼 시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온라인 개최된다. 주강사는 알리스터 맥그래스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로 기독교와 과학기술의 관계, 인간 됨과 관련한 강의를 펼친다. 현재 옥스퍼드대 안스레아스 이드레오스 과학과종교 석좌교수로 있으며 이번 포럼과 관련된 저서로는 ‘인간, 그레이트 미스테리’가 있다.

한국에서는 네 번째로 열리는 베리타스포럼은 이준호 고려대(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진행하며, 임성빈 전 장신대 총장이 대담을 맡는다. 박상혁 갈릴리침례교회 목사가 통역한다.

베리타스포럼은 1992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 200여 대학에서 개최되고 있는 기독교 지성 포럼이다. ‘진리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과 삶의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신념과 배경을 가진 강사를 초청해 대화와 토론의 장을 이어왔다.

포럼 측은 “오늘날 4차산업혁명과 트랜스휴먼, 즉 기존 호모 사피엔스의 생물학적 한계 등을 뛰어넘을 초(超)인류에 관한 담론이 세계적 석학들과 미래학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며 “포럼에서는 그에 발맞추어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분자생물학과 기독교 역사, 조직신학 분야 석학인 맥그래스 교수는 기독교 신학을 포함해 과학과 종교의 관계, 신무신론 등을 아우르고 있다. 포럼에서는 종교(기독교)와 과학기술의 관계 및 그것이 ‘인간 됨’에 주는 의미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http://bit.ly/veritasforum2021으로 접속 후 설문지를 작성하고, 신청하면 포럼 참가용 줌(Zoom)과 유튜브 주소가 안내된다.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접속할 수도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