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여야 지지층에서 지지율 5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44명) 중 50.3%가 이 지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는 30.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0.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 박용진 민주당 의원 2.1% 등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1006명 중에서도 이 지사를 선택한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 전 대표 19.4%, 추 전 장관 7.6%, 정 전 총리 6.0%, 박 의원 5.0% 등으로 나타났다.
보수 야권 주자 중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383명) 중 58.0%가 윤 총장을 꼽았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0.0%, 유승민 전 의원 6.0%, 최재형 전 감사원장 5.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5%, 원희룡 제주지사 2.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1.3%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1006명 중에서도 윤 총장을 선택한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홍 의원 12.9%, 유 전 의원 9.7%, 안 대표 6.6%, 최 전 감사원장 4.0%, 하 의원 3.9%, 황 전 대표 3.4%, 원 지사 2.7%, 윤 의원 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이 응답한 결과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