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후원금 5억3000만원 넘어 ‘기적’…눈물 왈칵”

입력 2021-07-07 16:3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틀 만에 5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다는 사실을 알리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회가 열린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5억3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며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가 98%라고 한다. 벌써 여러분들이 기적을 만들고 계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후원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렇게 크고 깊은 사랑이야말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추미애의 방식으로, 정공법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라는 뜻으로 새기겠다”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5일 자신의 후원계좌가 개설됐다는 소식을 SNS에 알렸다. 전날에는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수천명의 지지자께서 후원해주셨다”며 “눈물이 왈칵한다.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추 전 장관은 지지자로부터 받은 응원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추 후보께 보잘것없는 후원을 하며 몇 자 남깁니다. 당신이 옳았습니다. 힘내시고 아름다운 경선을 멋지게 펼쳐 주십시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평범한 어느 민주 시민”이라는 내용이었다.

추 전 장관은 “아침에 받은 문자다. 따뜻하고 위로가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