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 공모사업 20건 선정

입력 2021-07-07 16:29
경북 포항문화재단 전경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 및 전시 등을 선보인다.

7일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총 20건의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3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우선 총 2억3000여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국공립 및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은 ‘출동! 마임소방관’이, 민간단체 우수공연은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백조의 호수’ ‘사운드팩토리-일상을 연주하라’ 등 총 5개의 공연이 마련된다.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은 춘천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과 함께 이날치밴드와 협업으로 유명해진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신작 ‘얼이 섞다’를 공동 제작해 배급할 예정이다.

기획·제작 공연 분야는 포항지역 출신 또는 포항과 인연이 있는 우수 아티스트 5명을 소개하는 ‘별이 빛나는 포항’시리즈를 선보인다.

기획·제작 전시 분야는 진경산수의 의미를 다양한 현대적 기법으로 표현한 ‘겸재가 사랑한 산천, 포항 : 2021 新 진경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문화관광축제 및 경쟁력 강화 과제 지원사업, 2021년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2021년 아르코 공공예술 공모사업,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도 추진한다.

그외 예술동호회지원사업,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독립영화전용관운영지원사업,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공연예술연습공간운영사업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화예술로 더 풍요로운 포항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