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 직원이 현장 문제 개선을 위한 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제안 한마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오래된 기존 전사 제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별도 문서 작성 없이 화면상에서 바로 제안 내용을 등록할 수 있다.
또 포스코 고유의 현장 개선 활동인 QSS와 정보 시스템간 연계를 통해 중복업무를 줄이고 편리하게 제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시스템 첫 화면을 게임처럼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직원들이 제안 활동 참여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레벨 별 총 19개 캐릭터를 운영한다.
캐릭터는 철강 산업 특성을 살려 대장장이로 설정하고 제안 참여시 부여되는 포인트를 이용해 육성할 수 있다.
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사이버 명예의 전당도 신설했다.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연구원·본사 3개 조직별로 매년 최고 제안 활동자를 각각 1명씩 제안왕으로 선정해 사이버 공간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기획그룹 마경락 과장은 “더 많은 직원들이 제안 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가상환경 상에서 캐릭터를 육성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면서 “전 직원이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지식 근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