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7일 이 같은 ‘2021년 6월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주민들로부터 61.3%의 ‘잘한다’라는 긍정평가를 얻어 전체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긍정평가가 60%대인 건 이 지사가 유일하다. 다만 이는 지난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위엔 56.1%의 긍정평가를 받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올랐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4.5%), 오세훈 서울시장(53.0%), 박형준 부산시장(50.7%), 이시종 충북지사(49.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광역시장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53.0%로 1위였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50.7%), 이용섭 광주시장(44.0%) 순이었다.
교육감 중에선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48.0%의 긍정평가를 얻어 26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외 이석문 제주교육감(44.4%), 임종식 경북교육감(44.3%), 전북 김승환 교육감(41.7%)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광역시·도별 주민 생활 만족도에선 67.1%의 만족도를 얻은 서울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였다. 이어 경기(64.3%)와 제주(63.7%), 부산(62.2%)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5월(24일~31일)과 6월(24일~29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5%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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