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신중년층’ 인생 2막 돕는다…학습관 개관

입력 2021-07-07 14:47

부산 금정구가 ‘신중년층’(50~64세)의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고자 팔을 걷어붙인다.

부산 금정구는 다음 달 2일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신중년 더채움학습관’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신중년을 지원하는 전문 학습관이 설립된 것은 부산에서 처음이다.

신중년 더채움학습관은 옛 장전3동사를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금정세대공감센터의 2·3층에 자리한 이 학습관은 디지털 문해교육을 위한 스마트+ 존, 생애전환 상담존, 열린 마루 등을 갖춰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학습관을 중심으로 신중년이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다음 달 2~6일 학습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강 ‘어서오십+쇼’를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EBS 인기 프로그램인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한 신계숙 교수 등 명사 초청 강연과 건강, 재무, 사회관계 등을 주제로 한 특강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개관 기념 전시회도 연 계획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새로운 사회 동력인 신중년을 위한 학습관이 문을 연다”며 “신중년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신중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