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냉동물류업체 암모니아 누출 일부 학교 등교중단

입력 2021-07-07 13:46 수정 2021-07-07 17:53
7일 오전 4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한 냉동물류업체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업체 내부에 있던 근로자 2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누출된 암모니아의 양은 4t으로 추정됐다.

고농도의 암모니아 기체에 노출되면 폐 손상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소방 당국은 누출된 암모니아를 희석하는 등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김포시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 업체 반경 500m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1개 학교와 병설유치원 등의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소방 관계자는 "암모니아 누출 지점을 확인해 차단했으나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1곳과 또다른 학교의 병설 유치원 등 3곳에 대해 등교중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