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일자리대상 평가’서 12년 연속 수상 대기록

입력 2021-07-07 13:43
박성일 군수(왼쪽에서 네번째) 등 완주군 관계자들이 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1년 전국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의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전국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12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완주군은 고용노동부 주관의 ‘2021년 전국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과 8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일자리 목표공시제 최우수상 수상 이후 올해까지 부문 대상 1회, 우수상 7회 등 내리 1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이같은 수상은 완주군이 유일하다.

이번 수상은 도심형(기업유치, 수소산업육성)과 농촌형(사회적경제), 공공형(재정일자리), 인프라형 등 ‘4트랙(Four Track) 일자리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민선 7기 ‘일하는 20-80, 청춘도시 완주’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희망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 2022년까지 일자리 2만 개 창출을 목표로 했다.

군은 지난해 ‘수소산업 육성’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적극 추진’ ‘전국 최초 통합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 차별화된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목표 대비 175%를 달성했다. 더불어 청년고용률(15~20세) 달성률은 112.6%를 기록하고 여성고용률(15~64세) 달성률 102.7%, 취업자 수(16~64세) 달성률 128.5% 등으로 목표치를 모두 상회했다.

직접일자리 사업과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 등 일자리 유지 노력도 지난해 목표치(3400명)보다 실적(4390명)이 크게 높았다.

박성일 군수는 “기업유치와 신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정경제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군민 누구나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도 이번 평가에서 일자리정책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북도는 2017년 대상, 2018년 최우수상, 2020년 대상 수상 등 6년 연속 수상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