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인권영화 ‘학교 가는 길’ 관람…광주시교육청

입력 2021-07-07 13:36

광주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최근 광주극장에서 장애 학생 인권 보호 영화 '학교 가는 길'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관내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영한 영화는 서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 학생 인권 보호에 대한 학교와 사회의 인식 확산을 위한 ‘한마당 행사’로 영화 관람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광주시교육청 류혜숙 부교육감,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 등 교직원 90여 명과 광주장애인부모연대 김유선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교직원들은 '학교 가는 길' 관람 후 영화를 연출한 김정인 감독과 출연한 김남연 씨(장애 학생 어머니)와 영화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류혜숙 부교육감은 ”평생 교육행정에 몸담아 오면서도 장애 학생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지 않았나 되돌아봤다“며 “영화 관람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고, 모든 아이가 행복한 교육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과 같은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