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또 ‘비밀선행’… 가족과 동물보호소 봉사, 1천만원 기부

입력 2021-07-07 12:04 수정 2021-07-07 14:41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중인 배우 장나라와 그의 오빠. 동물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 제공

‘선한 영향력’ 행보로 유명한 배우 장나라가 비밀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유기동물 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천보금)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천보금에 장나라님과 아버님(연극인 주호성 선생님) 그리고 친오빠외 가족 모두가 봉사에 참여해 주셨다’는 글이 올라왔다.
동물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 제공

함께 올린 영상을 보면 장나라를 비롯한 가족들은 유기동물이 머무는 보호소를 청소하는가 하면 유기묘 발톱을 깎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애견 미용사들이 유기견 털을 손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천보금 측은 “장나라님께서 애견미용실 윈장님과 전문 애견 미용실 원장님 대여섯분을 모시고 와서 아이들 수십마리를 예쁘게 미용해 주셨다. 선행을 알리고자 후원하고 봉사하는 장나라님이 아니시라는 걸 봉사를 지켜보면서, 보호소 소장으로서 느꼈다”고 했다.

또 천보금은 “장나라님 친오빠분은 봉사를 하시면서도 하나 하나 아이들을 꼼꼼하게 챙겨주시며 케어해 주셨다. 가여운 생명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눈물을 닦아주시는 장나라님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애견 미용사들이 유기견들의 털을 손질하는 모습. 동물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 제공

장나라는 봉사활동을 한 것뿐만 아니라 보호소 측에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송재섭 천보금 소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장마철인데도 지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장나라씨와 가족들이 방문해 봉사를 하고 갔다. (장나라씨는) 선행을 베풀고도 딱히 알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분들의 선행을 많은 분들이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