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스크’ 빌런까지 등장…“졸려서 안대 쓴거냐” 공분

입력 2021-07-07 11:42 수정 2021-07-07 14:02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코로나19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눈에 쓴 승객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지하철 눈스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시글에 첨부된 한 장의 사진에는 사람들로 가득 찬 서울시내 지하철 풍경이 담겨 있었다.

이때 한 남성 승객은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야 할 마스크로 눈과 이마를 덮고 있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해당 승객은 피곤해서인지 마스크를 안대처럼 사용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하다 하다 ‘눈스크’냐”며 남성의 부적절한 마스크 착용을 꼬집고 있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일부 시민의 모습이 포착되곤 한다.

지하철에서 흡연을 해 논란이 된 승객. 유튜브 캡처

지난달에는 지하철 내에서 담배를 피우던 승객이 다른 승객의 제지에도 계속 흡연을 시도하고 욕설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사기도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이른바 ‘턱스크’를 지적한 버스 기사의 가림막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승객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중교통수단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승객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