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의 한 농수로에서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0분쯤 장흥군 한 마을 인근 농수로에서 A씨(82)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앞선 같은 날 오후 집중호우로 인한 밭 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일몰 이후에도 귀가하지 않자, 그의 가족은 이날 오후 9시30분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택에서 500여m 떨어진 밭 인근 농수로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