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육군훈련소에서도…훈련병 37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1-07-07 10:21 수정 2021-07-07 13:48
지난 2월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육군 장병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군 최대 신병 훈련기관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기준 육군훈련소에서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36명은 훈련소 내 같은 부대에서 훈련받은 인원으로 모두 입영 후 2회 진단검사와 2주 의무격리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이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아왔던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육군훈련소는 4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훈련소 내 타부대 훈련병으로 입영 후 가족이 확진돼 1인 격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일 부대에서 일일 확진자가 37명이 나온 건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하루 6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최대 규모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