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조5000억원

입력 2021-07-07 08:43 수정 2021-07-07 10:31
뉴시스

삼성전자가 증권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2조5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8조1500억원)와 비교하면 53.37% 늘어났다. 또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기도 하다.

잠정 매출 역시 63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3조원)과 비교해 18.94%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를 10% 정도 상회하는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61조4427억원, 영업이익은 10조7408억원으로 예상됐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스마트폰 대신 반도체가 부활한 결과인 셈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