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TV 광고에 출연해 춤 실력을 뽐낸 22세 모델이 가상 인간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모았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 가상 인간 ‘로지(ROZY)’는 지난해 12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공개한 국내 최초의 기상 인플루언서다.
로지는 지난해 8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팔로어 수는 2만4000여명에 달한다.
로지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일 “두근거리는 공중파 첫 데뷔. 어디서든 나를 만나면 알려주기”라는 글과 함께 신한라이프 광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그는 빼어난 춤 실력을 자랑한다. 그가 출연한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64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지는 ‘오로지’라는 뜻의 한글 이름이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얼굴을 분석해 3D 기술력으로 창조했다. 개발사 측은 “개성 있고 감성 표현력을 갖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로지는 세계 여행과 패션 등에 관심이 많은 여성으로 설정됐다.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여행 사진과 다양한 패션을 소화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게재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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