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는 부전동 등 서면 일대의 클럽·주점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달 한 달간 서면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진구에서는 최근 부산 대표 번화가인 서면의 감성주점과 일반주점에서 서울에서 방문한 확진자로 인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진구는 7월 중 서면에서 예정된 모든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향후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취소된 행사는 ‘차 없는 거리 문화로 채우다’(3일), ‘청년거리예술 공연’(10일), ‘문화가 있는 날 자유 기획 프로그램’(31일) 등이다.
진구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이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3일 서면 지역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경찰과 합동 점검을 통해 유흥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유흥업소와 일반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서면은 유동인구가 많고 유흥시설이 밀집된 곳이어서 항상 집단감염의 위험에 노출된 곳”이라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