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산·학이 뭉친다…진학에서 취업까지

입력 2021-07-06 16:26 수정 2021-07-06 16:54
엘앤에프 채용 설명회. 경남정보대

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대학 전문 학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기업체로 취업하는 주문식 맞춤 교육이 인기다.

경남정보대학교(총장 추만석)는 오는 7일과 8일 ‘엘앤에프’ ‘에스티로더컴퍼니즈’와 교육 협약을 차례로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경남정보대는 이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력 맞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 보장형 주문식 교육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 ‘주문’하면 대학이 별도 반을 구성하고 교육해 기업이 이들을 채용하는 방식의 산·학 협력 교육이다. 현재 삼성중공업, 약손명가, 준오헤어 등이 취업 보장 주문식 교육을 진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과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유닛 생산·판매업체로,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로 등록된 코스닥 상장사다. 에스티로더컴퍼니즈는 에스티로더, 라메르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톰포드, 바비브라운 등 색조 브랜드, 조말론 등 향수에 이르는 화장품 브랜드를 다루는 글로벌 화장품 회사다.

이번 주문식 교육 협약으로 경남정보대는 양 기업과 관련한 별도 반을 개설해 참가 학생을 선발하고, 기업에서는 직접 강사를 파견해 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별도 반 학생들은 수료와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경남정보대 추만석 총장은 “전문대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취업이라는 신념을 우리 대학 전 교수들이 함께 인식하고 있으며, 주문식 교육 기업을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