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혐의 40대 男, 유치장서 자해 난동

입력 2021-07-06 15:46
게티이미지뱅크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가 화장실 타일을 깨뜨린 뒤 파편으로 자해를 시도했다.

6일 전남경찰청은 지난 4일 오전 여수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40대 남성 A씨가 화장실 내벽 타일을 주먹으로 파손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깨진 타일 조각으로 자신의 팔등 일부를 수차례 그어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관리팀 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즉시 A씨를 제지했으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통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앞서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폐소공포증처럼 갇혀있는 기분이 답답해서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유치장 입감자 관리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다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