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넷플릭스 스크린 복귀…뇌복제 로봇 다룬 ‘정이’

입력 2021-07-06 15:01
배우 강수연이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제)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넷플릭스는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만드는 영화 ‘정이’의 제작을 확정하고 주연 배우로 강수연을 캐스팅했다고 6일 밝혔다.
배우 강수연. 씨네21 제공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피난처를 만들고, 그 곳에서 내전이 일어나면서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만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다.

1986년 영화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은 이번 영화에서 뇌복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 서현 역으로 출연한다. 2013년 개봉한 ‘주리’ 이후 8년만의 복귀작이다.

뇌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전투로봇 정이 역은 배우 김현주가, 연구소장 상훈 역은 배우 류경수가 맡는다. 김현주와 류경수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도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