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드림 캠퍼스 출범…대학생 100명 규모

입력 2021-07-06 14:49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광주·전남 대학생 봉사단 ‘KEPCO 빛드림 캠퍼스’가 6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의 확산과 대학생들의 일자리 부족 현상을 덜기 위해 100명으로 구성한 봉사단은 이날 광주 남구 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 발대식을 하고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학습과 진로 교육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다음 달까지 매주 2회 학습·진로 교육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등에 나서게 된다.

발대식에는 이경숙 한전 상생발전본부장과 대학생 멘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소년들을 지도하게 될 대학생 멘토들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KEPCO 빛드림 캠퍼스’는 광주·전남 지역 우수한 대학생 발굴과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배움을 나누는 데 열정이 있고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지역의 우수한 대학생들을 선발해 학습 멘토로 선정했다.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 이들은 여름방학 기간 주 2회 이상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초·중학생 학습지원, 진로 탐색 프로그램,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전은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뿐 아니라 한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취업 멘토링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최근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된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과 연계한 에너지 융복합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밸리 질적 성장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에서 생산하는 물품 우선구매 동참, 지역 농산물의 비대면 직거래 판로지원 등 사회적 가치확산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한전 이경숙 상생발전본부장은 발대식에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작은 디딤돌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