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핵심사업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황운하·장철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을 비롯한 지역 현안과 2022년 국비 확보 필요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4년 차가 시작되는 시점에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대전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 현안 및 국비 사업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제4차 국가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기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 이전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며 “새로운 항공우주 개발시대를 위한 항공우주사업 TF도 만들어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의 현안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대상지 선정은 당대표로서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천 출신인 제가 편파적일 것이라 염려하시는데, 저는 전국을 봐야 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하는 민주당 전체의 대표”라며 “엄정한 중립을 지키겠다. 대전이 갖고 있는 풍부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공정한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했다.
시는 이날 2021년 국비 확보액 대비 8.2% 증가한 총 3조8744억원의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안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박영순 시당 위원장은 “지역의 핵심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고 내년 국비사업 예산이 대부분 반영되도록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