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산사태···주택 2채 덮쳐·1명 실종

입력 2021-07-06 09:54

전남 광양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2채가 매몰되며 80대 노인 1명이 실종됐다.

6일 오전 6시05분쯤 광양시 진상면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 2채와 창고 1채가 흙더미에 매몰되고 창고 2채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주택 중 한 곳에 거주하던 A씨(82·여)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른 주택에는 4명이 거주했으나 1명은 출타 중이었고 3명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사태가 난 지점 위쪽에서는 과거 전원주택 건축을 위한 토목 공사가 이뤄졌으며 평탄화 작업을 마친 지 반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201.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