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6일 전국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원 남부와 충청 북부, 경북 북부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남부지방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경북 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200㎜ 이상), 충청권, 경북 북부, 제주도 산지 10∼60㎜다. 강원 남부,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에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를 비롯해 저수지 범람, 감전사고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1.0도, 인천 21.3도, 수원 21.3도, 춘천 20.8도, 강릉 22.4도, 청주 22.1도, 대전 21.3도, 전주 21.8도, 광주 22.7도, 제주 28.3도, 대구 21.1도, 부산 24.2도, 울산 23.9도, 창원 24.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상, 제주도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4m, 서해 0.5∼4m, 남해 1.5∼4m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 7일 새벽 사이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권, 경북권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곳이 많겠다. 7~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이번 장맛비는 주로 밤에 집중적으로 내리며, 비구름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