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m 옥상서 추락한 승강기…부산 20대 작업자 사망

입력 2021-07-05 19:14
사고현장. 부산경찰서 제공

부산 서면의 한 건물에서 승강기를 수리하던 20대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건물에서 화물용 승강기 리프트를 수리하던 20대 직원 A씨가 승강기 통로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동료와 함께 옥상 층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옥상에 올라온 승강기 리프트 설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가 수리기사에게 연락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승강기는 갑자기 12m 아래의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승강기와 함께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 및 전기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정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