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서 7월로 밀렸던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일정이 또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5일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해 8월 2일 오후 6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비스가 연기된 이유로 ‘해외 해킹 공격’을 들었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싸이월드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과 5일 합쳐서 110여건 정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제트는 “해외 발 해킹 공격은 모두 막았으나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최상위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싸이월드 홈페이지 로그인 기능을 재개해 사진·동영상·댓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가 연기되면서 이달 중 돌입이 목표였던 베타 서비스 일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재개 시기를 올해 3월에서 5월, 7월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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