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1.4%, 이재명 30.3%…격차 1%p대로 줄었다

입력 2021-07-05 15:30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4개월여 만에 최소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31.4%, 이 지사 30.3%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1.9%포인트 상승했지만 윤 전 총장은 1.0%포인트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지난 3월 5~6일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선 이후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8.9%), 대구·경북(36.2%), 가정주부(41.6%)·자영업자층(41.1%), 보수성향층(50.1%),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층(55.6%), 국민의힘 지지층(66.1%)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43.6%), 광주·전라(35.0%), 블루칼라층(39.8%), 진보성향층(48.4%),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층(54.2%), 민주당 지지층(54.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두 후보에 이어 대선 적합도 순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2.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9%,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9%, 최재형 전 감사원장 3.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1%,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등으로 나타났다.

범진보 진영만 놓고 봤을 때는 이 지사가 32.1%로 선두였다. 다음으로는 이 전 대표 12.9%, 정 전 총리 6.5%, 추 전 장관 6.4%, 심상정 정의당 의원 5.0%, 박용진 민주당 의원 4.4% 순이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 30.2%, 홍 의원 13.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2.5%, 안 대표 6.6%, 최 전 원장 4.5%, 오세훈 서울시장 4.3%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