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로 세력 넓히는 이재명…강금실 후원회장 영입

입력 2021-07-05 13:49 수정 2021-07-05 14:26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 특위 공동위원장에 강금실 (수원=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경기콘텐츠코리아 랩 별똥별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 특별위원회' 위촉식 후 이재명 경기지사와 공동위원장에 호선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지구와사람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연합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후원회장으로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에 “이날 오전까지 논의를 거친 결과 강 전 장관으로 (후원회장을) 확정했다”며 “강 전 장관은 여성 첫 법무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로서는 여성과 환경 분야를 두루 담당한다는 점과 함께 참여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장관 재임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강 전 장관. 국민일보DB

노무현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이었던 강 전 장관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지내는 등 ‘친노’로 분류된다.

결국 이 지사가 ‘친노 지지층’을 기반으로 당내 지지세를 확장하기 위해서 강 전 장관을 영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