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완료

입력 2021-07-05 13:20
스마트교통관제 시스템 개략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통행편의와 교통정체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지능형 교통시스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월부터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도로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각종 단말기로 보내 차량 흐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3~4월에 실시한 신호체계 개선사업으로 산업로(청강사네거리~배반네거리)와 용담로(황성지하차도~금장교네거리) 등 총 5.7㎞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사업실시 전 35㎞/h에서 48.6㎞/h로 39.1% 증가했다.

국도7호선(월성동주민센터~입실삼거리) 16.7㎞ 구간은 기존 44.1㎞/h에서 50.1㎞/h로 13.6% 증가했고, 경감로와 금성로 내 3.5㎞ 구간의 통행속도도 23.9% 빨라졌다.

또 울산경찰청과 협업으로 산업로(경주 모화사거리~울산 상안교사거리) 6.9㎞ 구간의 신호연동체계를 개선해 교통정체가 해소됐다.

사업실시 후 경제성 분석 결과, 연간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편익’과 ‘운행비용 절감에 따른 편익’이 각각 78억4000만원, 9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9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1~2022년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사업비 60억원)이 완료되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첨단 ICT 기반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통행편의와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됐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