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한국형 치매 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 지정

입력 2021-07-05 11:54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가 ‘한국형 치매 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형 치매 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 지정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공동 주관해 발족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기초 임상 레지스트리(TRR) 구축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지난해 8월 치매 예방·진단·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했다. 2028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1987억원(국비 169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는 “이번에 맡은 ‘치매 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가 치매 치료, 예방 또는 진단·예측 기술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대상자의 진단 정보를 기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기초 임상 레지스트리를 구축해 인프라 부족으로 연구 참여가 어려웠던 연구기관들의 접근성을 증진시키고 국내 치매 임상시험을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수도권 지역에 편중됐던 한계를 극복하는 등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