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전세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경기도 성남 분당구와 서울역을 오가는 9000번, 9003번, 9007번, 9300번 광역버스 노선에 출근 시간대 10대, 퇴근 시간대 3대 등 하루 13회 증차가 이뤄진다고 이날 밝혔다.
시흥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노선의 경우 지난달 28일 3300번과 3400번 노선에 이미 추가 버스가 투입됐고, 이달 중으로 3200번 버스도 증편될 예정이다. 남양주-서울 잠실 노선인 M2323번도 이달 중 전세 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정부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지나친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기존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좌석 공급량을 늘리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개 노선을 선정해 증차 운행이 이뤄졌고 ,올해 21개 노선을 신규 선정해 시·도 협의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차량을 추가 투입해왔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증차운행 사업으로 출·퇴근 시간대 좌석 수가 평균 31% 확대되고, 배차 간격은 약 25% 감소하여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