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28)가 ‘바람 의혹’에 휘말렸던 남자친구 유모씨와 결별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누리꾼에게 “제가 오늘 얘기하고 싶었던 건 안 좋은 남녀 간의 사건, 피해자에게 제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었던 점, 물론 그 남자의 말이 모두 거짓이었더라도 제가 어떻게 보면 ‘꼬리 쳤다’, ‘여우 짓이다’ 이런 것 다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여자친구에게 피해를 준 점 그리고 그 외의 지인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자신이 이번 사건의 가해자였다고 인정한 후 이번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SNS를 당분간 안 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이미 결별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자신도 “피해를 본 게 있다”며 “만약 그 거짓말들을 안 했더라면, 제가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더라면, 제가 그깟 남자를 왜 만나겠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튼 엎질러진 물이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분명하게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다. 앞으로는 이런 일 절대 없도록 생각과 책임감 가지고, 너무 자유분방하고, 좋게 말해서 솔직하게 행동하는 부분을 조심하기 위해 DM이나 좋은 메시지든, 악플이든 다 답장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브 방송에 앞서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사과 입장을 낸 바 있다.
해당 사과문에서 권민아는 “전 여자친구의 사건에서는 저는 명백한 가해자이고, 판단 또한 늦었으며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전 여자친구 분이셨던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권민아가 유씨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열애 사실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유씨의 전 여자친구 지인이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자 권민아는 헤어진 뒤 만났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유씨의 전 여자친구가 당시 두 사람이 사귀고 있는 와중에 권민아가 유씨와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권민아를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졌고, 결국 권민아는 유씨와 헤어진 뒤 사과방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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