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폐업 소상공인 보증지원…250억원규모

입력 2021-07-05 11:09

부산시는 5일부터 폐업 소상공인의 기업보증을 개인 보증으로 전환 하는 250억 원 규모의 ‘브릿지 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만기 도래 폐업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고,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브릿지 보증’은 보증 만기 연장을 허용하지 않아 만기 도래 시 즉시 상환해야 하는 만기도래 폐업사업자 중 코로나19로 여유자금이 없는 성실납부자를 대상으로 보증을 유지해 재도약할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부산시는 ’브리지 보증‘ 지원을 위해 지난달 추경을 통해 시비 40억원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부산신용보증재단 50억원을 출연(5배수 운용)해 25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한 폐업 사업자로 개인신용 평점 950점 이하 또는 연간소득 8000만원 이하이며 기존 사업자 대출잔액의 범위 내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하고 보증료율은 1.0%, 보증기간은 5년 이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