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수도권이 코로나19 관련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주일 연장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6%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 거리두기를 ‘더 연장해야 한다(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다)’고 답했고 ‘1주일 연장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5.3%였다.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이념 성향과 지지 정당,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이 모두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거리두기 연장이 결정된 수도권에서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서울은 68.6%, 인천·경기는 69.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