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48명 확진…5일 700명 안팎 예상

입력 2021-07-04 22:18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4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6명보다 18명 적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주에는 이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거세다는 방증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29명(81.6%), 비수도권이 119명(18.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00명, 경기 207명, 부산 25명, 인천 22명, 대전 19명, 경남 17명, 경북 13명, 충남 8명, 강원 7명, 광주·전남·제주 각 6명, 대구 5명, 전북 4명, 충북 2명, 울산 1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 많으면 7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95명 늘어 최종 74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1명→595명→794명→761명→826명→794명→7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716.3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68.1명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