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스퀘어 종사자 등 3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1-07-04 16:02

코로나19 사태 이전 하루 유동인구가 5만 명에 달한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복합문화관 한 카페의 종사자 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4일 오후 2시 기준 지역에서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광주 2953번~2955번으로 등록된 이들은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광주 2953번 확진자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 3일 서구 유스퀘어 복합문화관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했던 카페를 폐쇄조치 한 뒤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유스퀘어 복합문화관에서는 지난달 26일 카페와 복권판매점에서 감염자가 나온 바 있다. 이후에도 터미널 매표소 종사자까지 확진돼 그동안 총 12명이 감염됐다.

광주 2954번 확진자는 서비스센터 직원으로 지난 3일부터 증상을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서비스센터 직원이 지난달 21일부터 광산구 한 대학교 인근에서 근무한 사실을 파악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광주 2955번 확진자는 전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뒤쫓으면서 접촉자를 찾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산발적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