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백 안 받아줘?” 女기숙사 침입한 20대 중국인

입력 2021-07-04 14:36

사랑 고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거주 하는 기숙사에 무단 침입한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일 오후 10시20분쯤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 20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34분쯤 중국 국적인 피해자가 사는 여자기숙사 층에 몰래 들어가 건물 내부를 촬영해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층을 수색한 끝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사랑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 찾아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중국영사관에 A씨의 범행 사실을 통보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