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예비경선 행사인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교수, 천관율 기자(현 얼룩소 에디터)를 선정했다. 당초 면접관으로 섭외됐던 김경율 회계사와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빠진 자리에 새로 합류한 것이다.
민주당은 4일 오후 2시부터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예비경선(컷오프) 후보들을 대상으로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 행사를 진행한다.
국민 면접관은 총 지원자 5365명 중 성별·세대를 고려한 200명이 선정됐다. 새로 위촉된 정수경 교수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으로 활동했고 MBC스페셜과 PD수첩 등 시사프로그램 방송작가로도 일했다.
천관율 기자는 주간지 ‘시사IN’ 출신이다. 민주당은 “언론인 출신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국민 목소리를 끊임없이 전달해왔던 기록자이자 관찰자”라고 설명했다. 전문면접관에는 김해영 전 의원도 포함됐다.
행사는 후보자별 인사말 후 국민 면접관의 질문을 받는 ‘블라인드 면접’과 전문 면접관과 후보가 1대 3으로 집중 질문을 받는 ‘1:3 집중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각 면접 과정은 국민 면접관 200명이 실시간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최종 평가에서 1~3위에 오른 후보는 오는 7일 국민면접 제3탄 정책언팩쇼에서 발표 순서를 정할 수 있는 우선권이 부여된다.
행사에는 송영길 대표,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이소영 대선경선기획단 대변인이 참석한다. 사회는 한준호 선관위원이 진행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