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율 빠진 ‘국민 면접관’에 정수경·천관율

입력 2021-07-04 11:20 수정 2021-07-04 13:34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한 예비 후보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예비경선 행사인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교수, 천관율 기자(현 얼룩소 에디터)를 선정했다. 당초 면접관으로 섭외됐던 김경율 회계사와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빠진 자리에 새로 합류한 것이다.

민주당은 4일 오후 2시부터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예비경선(컷오프) 후보들을 대상으로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 행사를 진행한다.

국민 면접관은 총 지원자 5365명 중 성별·세대를 고려한 200명이 선정됐다. 새로 위촉된 정수경 교수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으로 활동했고 MBC스페셜과 PD수첩 등 시사프로그램 방송작가로도 일했다.

천관율 기자는 주간지 ‘시사IN’ 출신이다. 민주당은 “언론인 출신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국민 목소리를 끊임없이 전달해왔던 기록자이자 관찰자”라고 설명했다. 전문면접관에는 김해영 전 의원도 포함됐다.

행사는 후보자별 인사말 후 국민 면접관의 질문을 받는 ‘블라인드 면접’과 전문 면접관과 후보가 1대 3으로 집중 질문을 받는 ‘1:3 집중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각 면접 과정은 국민 면접관 200명이 실시간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최종 평가에서 1~3위에 오른 후보는 오는 7일 국민면접 제3탄 정책언팩쇼에서 발표 순서를 정할 수 있는 우선권이 부여된다.

행사에는 송영길 대표,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이소영 대선경선기획단 대변인이 참석한다. 사회는 한준호 선관위원이 진행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