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12~18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는 5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은 5일까지 비가 이어진다.
서해안과 제주도, 경남권 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서울 69.2㎜, 과천 100.0㎜, 미시령 165㎜, 양양 115.0㎜, 강릉 연곡면 112.5㎜, 공주 정안면 80.5㎜, 홍성 76.1㎜, 보길도 131.5㎜, 장흥 관산읍 122.0㎜, 지리산 134.5㎜, 거제 101.8㎜, 남해 101.7㎜, 제주 삼각봉 160.5㎜ 등이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남해안 지역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9시 해제됐다. 정체전선은 이날 일시적으로 남하해 5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다가 오후에 점차 북상하면서 저기압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일에는 전국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운전할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하게 유지하고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