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여의도·광화문 절대 가면 안되는 이유 [포착]

입력 2021-07-03 13:37 수정 2021-07-03 13:38
3일 오후 마포에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마포대교가 꽉 막힌 모습. 신은정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3일 오후 1시 현재 인근 지역에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집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서울 여의대로와 국회 인근, 광화문 앞에 빽빽하게 차벽과 펜스를 세웠다. 경찰이 이날 차벽에 동원한 경찰버스는 500여대에 달한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예고된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 집회 차단을 위해 동원된 버스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예고된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서 경찰이 펜스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펜스로 인해 차도가 일부 줄고, 경찰이 통행하는 차량 등에게 방문 이유를 묻는 등 이유로 시위 예고 인근 지역 도로는 마비되다 시피했다.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약 1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예정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북단에 차려진 검문소에서 용산경찰서 관계자들이 집회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뉴시스


시위가 예고한 지하철역의 특정 출구가 막혀 한참 돌아와야하는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오후 집회 장소와 구체적인 형식을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약 1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예정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북단에 차려진 검문소에서 용산경찰서 관계자들이 집회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경찰은 서울 도심에 213개 부대를 동원하고 임시 검문소 59곳을 3중으로 운영하는 등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