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3일 오후 1시 현재 인근 지역에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집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서울 여의대로와 국회 인근, 광화문 앞에 빽빽하게 차벽과 펜스를 세웠다. 경찰이 이날 차벽에 동원한 경찰버스는 500여대에 달한다.
펜스로 인해 차도가 일부 줄고, 경찰이 통행하는 차량 등에게 방문 이유를 묻는 등 이유로 시위 예고 인근 지역 도로는 마비되다 시피했다.
시위가 예고한 지하철역의 특정 출구가 막혀 한참 돌아와야하는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오후 집회 장소와 구체적인 형식을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서울 도심에 213개 부대를 동원하고 임시 검문소 59곳을 3중으로 운영하는 등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