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화재 7시간 만에 완진…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21-07-03 09:36
3일 오전 시화공단 스펀지(폴리우레탄폼) 제조업체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의 시화공단에서 난 불이 발생 7시간만에 완진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2일 오후 9시55분쯤 시흥 정황동 스펀지(폴리우레탄폼)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일 오전 4시30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관계자 9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불로 공장 1개동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80여대와 인원 2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지난 2일 오후 10시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오후 11시2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고,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