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흥 시화공단 공장서 큰 불…대응 2단계 발령

입력 2021-07-03 00:00 수정 2021-07-03 00:15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일 오후 9시54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의 지상 3층 규모 스폰지(폴리우레탄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이 난 뒤 공장 관계자 9명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7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불길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오후 11시2분쯤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5~9곳에서 인력 58명과 펌프차 등 장비 2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새빨간 화염과 검은 연기가 뒤덮힌 화재 현장에선 공장 관계자와 시민 등의 119 신고가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시는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