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주(州) 에딘버그에서 타운홀미팅식으로 진행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를 이미 결정했다고 전했다.
진행자 숀 해니티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답하기 곤란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마음은 정했느냐”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렇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진행자가 대선 재출마를 질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답변하는 순간, 현장 관중들 사이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전이 힘든 줄 알면서도 다시 뛰어들 각오가 된 것처럼 보인다’라는 질문에 “내가 원하는 일은 아니다. 나라에 필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계속 싸우는 것이 즐겁겠느냐”라며 “이 나라와 우리가 성취해온 것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나라를 돌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팀 스콧 상원의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이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