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한국철도(코레일) 사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손 사장은 적자 누적 및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영관리 부문의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의 뜻을 밝혔다.
손 사장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의를 밝혔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는 최근 발표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중간 등급인 C등급을 받은 반면 경영평가 항목 중 경영관리 분야에서 최하 등급인 E를 받았다.
손 사장은 이임사를 “한국철도가 처한 재무위기 극복 등 여러 가지 경영현안과 인건비, 조직문화 등 문제점이 개선되고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열차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는 한국철도 3만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