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826명, 176일 만에 최다…수도권 619명

입력 2021-07-02 09:32 수정 2021-07-02 10:46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다시 800명대를 넘어선 2일 오전 서울역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826명으로 나타났다. 869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올해 1월 7일 이후 176일 만에 나온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가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62명)과 비교하면 64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에서 6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의 80.9%다.

비수도권에선 충남 27명, 부산·대전 각 25명, 경남 12명, 울산 10명, 대구 8명, 강원·충북·전북·경북 각 7명, 전남 4명, 제주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1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율로는 19.1%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이다. 이 역시 전날 50명보다 11명 늘었다.

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636명이다. 수도권만 따지면 하루 평균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 체계상 3단계(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3단계 땐 사적 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된다. 50인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되며, 노래연습장 이용과 식당 및 카페의 매장 내 취식 등도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534만827명이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515만654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29.9%, 접종 완료자 비율은 10%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