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 회의가 하루 연장됐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야심찬 석유 생산량 증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 증산과 관련한) 제안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번 연말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높은 수준의 증산 계획을 요구하는 UAE가 반대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넘어섰다.
OPEC+는 2일 회의를 다시 열어 추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